애플은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를 개최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WWDC는 전 세계 개발자들을 초청해 애플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통해 9∼10월에 공개될 최신 아이폰에 담길 새 기능을 발표하는 행사다. 애플은 매년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 iOS를 공개해 왔다가 지난해에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기기를 전 세계에 선보인 바 있다.
WWDC24는 최신 iOS, 아이패드OS, 맥OS, 워치OS, tvOS, 비전OS의 발전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팀 쿡이 AI 관련 발표를 예고한 바 있어 이번 행사에서 자체 AI를 선보일 지 주목하고 있다.
개발자와 학생은 키노트를 통해 애플의 최신 소프트웨어와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한 주 동안 애플 개발자 앱, 웹사이트 및 유튜브를 통해 WWDC24를 경험할 수 있다. 올해 콘퍼런스에는 동영상 세션과 더불어 애플 디자이너, 엔지니어가 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6월 10일에 열리는 WWDC24 대면 행사에 참여하는 개발자는 애플 파크에서 키노트를 시청하고 애플 팀원을 만나고 특별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애플은 차세대 개발자, 크리에이터, 기업인을 장려하는 수많은 애플 프로그램 중 하나인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Swift Student Challenge)를 통해 차세대 개발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의 지원자에게는 3월 28일에 결과가 안내되며, 수상자는 신청을 통해 애플 파크에서 열리는 대면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 또한, 뛰어난 결과물을 출품한 50명의 우수 수상자는 쿠퍼티노로 초청을 받아 3일간 진행되는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수전 프레스콧 애플 월드와이드 디벨로퍼 릴레이션 담당 부사장은 "WWDC24를 통해 기술과 커뮤니티 활동으로 가득할 특별한 한 주를 보내며 전 세계 개발자들과 소통할 생각에 무척 기대된다"며 "WWDC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혁신적인 도구와 리소스를 제공해 놀라운 개발자들이 더욱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