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 담긴 애플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이 수년간 개발을 추진해오던 애플 워치용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을 이용해 애플워치에 탑재할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왔으나 최근 이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2017년부터 T159라는 코드명으로 착수했으며, 애플은 이 디스플레이를 애플 워치를 시작으로 다른 기기에도 탑재할 예정이었다.
애플은 10년간 공들인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개발을 접은 시점과 비슷한 시기에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복잡한 기술에 따른 비용 상승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게 외신의 분석이다.
마이크로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 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기존 LCD(액정표시장치)와 달리 백라이트나 컬러 필터 없이도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자발광’을 자랑하며 선명한 초고화질 구현이 가능한 패널이다.
애플은 이르면 올해부터 애플워치에 마이크로LED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했다가 2025년 이후로 다시 수정하는 등 출시가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