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배 대상 대표이사가 올해 질적 성장과 효율적 위기 관리를 통해 살아남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22일 서울 종로구 종로플레이스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제70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많은 기업들이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대상 역시 원부재료 상승 등의 비용 부담과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주요 투자가 지연되는 등 힘든 한 해를 보내야만 했다"며 "특히 아미노산 소재 사업부문 시황 악화가 지속되면서 경영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양적인 성장을 위해 달려왔다면, 이제는 질적 성장을 하겠다"며 "먼저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시키고, 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위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생산측면에서는 효율성을 제고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 차별화를 통해 우리 대상만의 성장을 정의하고 견인해 나가겠다"며 "국내 식품사업은 안정적인 원료 수급 시스템을 구축해 구매 역량을 강화하고, 주원료 구매경로를 다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조공정 개선과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등 벨류체인의 구조 개선을 통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효율적으로 위기 관리를 해나가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전사차원에서 유동성 리스크 관리, 산업안전보건과 컴플라이언스 등의 프로세스 구축 및 강화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온실가스 배출과 폐기물 발생량 같은 외부 변수에 대한 관리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종합적인 관리를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