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현장안전 중심 새 근무복 도입 [안전경영]

입력 2024-03-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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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근무복을 착용한 근로자 모습. (사진제공=포스코)
▲새 근무복을 착용한 근로자 모습.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30년 만에 근무복을 새롭게 바꿨다. 현장 안전을 중시하는 글로벌 기준에 맞춰 안전성과 작업효율을 대폭 강화했다.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지난달부터 새 근무복을 입고 출근하고 있다. 새 근무복은 시인성이 높은 오렌지 색상을 중심으로 반사띠를 적용하고 원단 품질과 기능을 한층 개선했다.

포스코가 이전 스카이 블루 색상인 근무복을 도입한 시기는 1993년으로 이번 교체는 30년 만이다. 그동안 근무복의 품질과 디자인 변경이 없다 보니 현장에선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있었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방침에 따라 전면교체를 단행했다. 최종 디자인은 직원 선호도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유럽 국제안전규격(EN ISO 20471)에 따라 어두운 현장에서도 눈에 잘 보일 수 있도록 오렌지색과 남색을 대비해 시인성을 극대화했다. 반사띠를 전ㆍ후면과 상ㆍ하의에 모두 적용했다. 현장 근무 여건에 맞게 신축성 및 땀 흡수 건조 기능 등 품질이 한층 강화됐다. 국내 근무복 소재로는 처음으로 기능성 원단 ‘티 웨이브(T wave)’를 적용했다. 기존 근무복은 수거해 NGO 단체와 협업해 국내외에 재활용할 계획이다.

56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년들의 설비안전 리스크 대응능력도 기른다.

포스코는 19일 정비 자회사 3사(포스코 PS테크, 포스코PR테크, 포스코PH 솔루션), 고용노동부 포항지청과 ‘금속·철강업종 청년고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포항지역의 주력 산업인 금속ㆍ철강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스코는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근 상주 직원 대상으로 격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2021년 12월 광양에 직원 기숙사 기가타운을 준공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7월부터 조식을 전면 무료화하고 구내식당을 리모델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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