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18~20일 열린다…尹 '가짜뉴스' 세션 주재

입력 2024-03-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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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도ㆍ태평양 지역회의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도ㆍ태평양 지역회의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2021년 출범한 회의체로, 올해 주제는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다.

대통령실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와 주요 일정에 대해 소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민주주의 정상회의 첫날인 18일은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 및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장관급 회의와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다음 날인 19일은 국내외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주제 토론, 워크숍 등 행사가 열린다.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는 20일 오후 화상으로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덴마크 메테 프레데릭센(Mette Frederiksen) 총리, 케냐 윌리엄 루토(William Ruto) 대통령과 함께 화상 정상회의를 개회한다.

화상 정상회의에 이어 한국, 덴마크, 케냐 3개국이 각 세션을 주재한다. 윤 대통령은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라는 주제로 두 번째 세션을 주재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 '포용적 사회와 청년 역량 강화'를 주제로 덴마크 정상이 주재한다. 세 번째 세션은 '글로벌 사우스와의 거버넌스 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케냐 정상이 주재한다. 마지막 네 번째 세션은 '미래세대를 위한 민주주의에 관한 정상들의 메시지'로 진행한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글로벌 청년의 혁신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구상도 발표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 "이번 정상회의는 미래 주역인 세계 청년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확신을 심어줌과 동시에, 그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정상회의 기간, 이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해 3월 열린 2차 정상회의는 미국이 한국·코스타리카·네덜란드·잠비아와 공동으로 주최해 열렸다. 대통령실은 한국 정부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데 대해 "우리의 민주주의 리더십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신뢰와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그간 민주주의를 가꾸고 발전시켜 온 한국의 경험과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세계 민주주의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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