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문화계 블랙리스트’ 조윤선 서울시향 이사 위촉에 “철회하라”

입력 2024-11-10 14: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뉴시스)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시절 발생한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시립교향악단 비상임이사로 위촉되자 철회를 요구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가지고 “오세훈 시장은 블랙리스트 주범 조 전 장관의 서울시 비상임이사직 위촉을 당장 철회하라”고 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그야말로 블랙리스트의 귀환”이라며 “문화예술 현장은 경악과 분노에 치를 떨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은 박근혜 정권 블랙리스트 범죄의 최전선 부역자다.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 현직 장관 신분으로 구속됐다”라며 “징역 1년 2개월의 실형은 그 죄의 무거움을 말해준다. 국정원으로부터 매달 500만원을 상납받은 혐의로 검찰 기소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1748억에 달하는 문체부의 ‘최순실 예산’에 눈 감았고 이를 문제삼은 국회의 예산 삭감엔 강하게 반발했다. 문화예술인들의 삶을 짓밟고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무참히 훼손한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는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피해자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셀프기소, 셀프사면의 윤석열 검찰 독재 미니미가 되려는 거냐”라면서 “벤치마킹할 게 없어서 블랙리스트 범죄자 재기용을 따라하는 것이냐”라고 물었다.

강 원내대변인은 “차기 대권 후보로서 미약한 존재감을 친박 우클릭, 아스팔트 보수와의 결합으로 채울 수 없다”라며 “조 전 장관의 비상임이사 위촉을 철회하라. 거부한다면 오 시장 또한 블랙리스트 공범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영업점서만 대출된다는데" 비대면 닫히고 점포는 사라지고 '갈 곳 잃은 소비자'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박호산·유선·홍석천 등 故 송재림 추모행렬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주가 최저치...증권가선 “추가 하락 가능성 제한적”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美 정부효율부 로고 한가운데 등장한 도지코인…'머스크 테마' 광풍 분다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958,000
    • -3%
    • 이더리움
    • 4,478,000
    • -6.77%
    • 비트코인 캐시
    • 585,500
    • -10.75%
    • 리플
    • 936
    • +6.97%
    • 솔라나
    • 290,500
    • -7.19%
    • 에이다
    • 755
    • -12.11%
    • 이오스
    • 777
    • -4.9%
    • 트론
    • 251
    • +4.58%
    • 스텔라루멘
    • 180
    • +5.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400
    • -12.11%
    • 체인링크
    • 18,950
    • -10.27%
    • 샌드박스
    • 401
    • -9.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