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지질나노입자(LNP, Lipid Nanoparticle) 및 원형 mRNA(circular mRNA) 기술을 활용한 항암 백신의 전임상 시험을 위한 후보물질의 합성을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포항공대 산학협력단과 ‘유전자 치료용, 백신용 유전자 포함 지질나노 입자 제조를 위한 멤브레인고정과 진단용컬러 나노입자 제조공정 연구 계약’을 체결해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연구진과 지질나노입자 공정을 개발 중이다.
또한, 원형RNA 제조 기술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뉴클릭스바이오와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및 공동연구개발계약을 7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자체 파이프라인으로 설계된 mRNA 항암 백신의 전임상시험을 위한 후보물질을 합성하고 있다.
mRNA 백신은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효능이 입증됐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mRNA 기술을 이용해 고형 종양, 흑색종, 교모세포종, 유방암, 난소암, 비소세포 폐암, 췌장암 및 대장 종양에 대한 항암 백신을 개발 중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포항공대의 LNP 제조 및 생산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mRNA 항암 백신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포항공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1차연도 연구에서 mRNA 전달체용 지질나노입자의 제조 방법 및 지질나노입자 제조를 위한 챔버 장치에 대한 특허출원을 진행했고, 2차연도 연구에서 지질 전달체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과 LNP 제조공정부터 정제까지 원스텝(One-step)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공정을 개발, 연말께 유의미한 연구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뉴클릭스바이오는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원형 RNA의 탁월한 단백질 생산 능력을 입증하며, 이 분야에서 핵심적인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개발 초기 단계로 글로벌 특허 분쟁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어 새로운 치료 및 백신 개발 분야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현재 mRNA 항암백신의 전임상시험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면서 “LNP 기술과 원형 RNA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좋은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