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히건 세계 무대 확장 계기…韓정부에 감사”
제임스 게스너 모히건 경영 이사회 회장이 “이번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투자로 3000개에 가까운 일자리가 만들어졌고 (일자리는)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스너 회장은 5일 경기도 인천시 중구 영종도에서 열린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해 “20억 달러(2조67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한국에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게스너 회장은 “모히건은 현재 전세계 8개 리조트를 운영 중”이라면서 “2016년 (한국 인스파이어 리조트)프로젝트에 착수하고 개발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한국을 여러 번 방문했다”면서 “우리의 프리미엄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세계 무대에서 한 단계 확장 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우리의 비전을 실현할 기회를 준 한국 정부에 깊이 감사하다”며 “전세계 방문객의 발걸음이 모히건으로 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스파이어는 미국 카지노 리조트 운영기업인 모히건이 북미외 지역에 최초로 연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다.
축구장 64개 달하는 46만1661㎡ 부지에 총 1275개 객실로 구성된 5성급 호텔타워 3개, 세미나 등을 진행하는 마이스(MICE) 시설 외에 1만5000석 규모의 실내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 복합쇼핑몰 인스파이어몰,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실내 풀장 등을 갖췄다.
인스파이어는 올해 중반까지 야외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공원 디스커버리 파크, 1000석 규모의 초대형 푸드코트, 국내 최대 규모 콘텐츠 전시관, 실내 어린이 놀이시설 등의 시설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2046년까지 대규모 자금을 투자, 4단계에 걸쳐 동북아 최대 리조트 시설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첸 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사장은 “18개월 전 인스파이어 프로젝트에 합류했는데 가장 힘들면서도 보람있는 1년을 보냈다”면서 “그럼에도 숨이 막힐 듯 멋진 인스파이어를 보니 보람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스파이어는 영종도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조성하고자하는 비전을 가시화하는데 일조할 것”이라면서 “아름다운 섬(영종도)에서 거주하고 일하는 모든 분들을 이롭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스파이어 그랜드 오픈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인스파이어 개장이 국내 카지노영업장 한 곳 추가라는 의미에 그치지 않고 한국 문화관광의 수준을 더욱 높이는 뜻깊은 첫 발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이를 위해 한국형 복합리조트로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인스파이어의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