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2400여 중소기업에 맞춤형 수출 서비스를 종합 지원한다.
중기부는 23일부터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 바우처,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수출바우처사업’은 정부지원금과 기업분담금으로 구성된 바우처를 통해 협약 기간 내에 디자인개발, 홍보, 바이어 발굴, 해외인증, 국제운송 등 14가지 해외 마케팅 서비스 메뉴판에서 원하는 서비스와 수행기관(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해외 진출 지원사업이다.
전년도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내수(전년도 수출실적이 없거나 1000달러 미만 기업) △초보(전년도 수출액 1000~10만 달러 미만) △유망(전년도 수출액 10만~100만 달러 미만) △성장(전년도 수출액 100만~500만 달러 미만) △강소(전년도 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 단계로 나눠 수출 규모에 따라 3000만 원부터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하고 1차 모집에서는 2400여 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출국 다변화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국 다변화 지표에 대한 평가 비중을 확대(20→30%)하고, 2023년 수출바우처 참여 후 새로운 국가로의 수출에 성공한 ‘수출 다변화 성공기업’에 대해서는 바우처 지원 한도를 20% 확대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선정기업들은 해당 바우처를 통해 항공·해상 운송료, 국제복합 운송료 등의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류비를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각 부처가 선별해 추천한 분야별 우수 중소기업에 수출바우처를 연계 지원해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도 추진한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는 지난해 선정절차, 일정, 기준 등이 제각각이었던 글로벌 강소기업, 수출 유망 중소기업, 수출 두드림기업 지정제도를 통합해 시행한 제도다. 전년도 수출액이 10만 달러 이상인 중소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20여 개 수출지원기관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과 정책자금 등 각종 금융지원을 우대한다.
수출바우처와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3일부터 2월 13일까지 수출바우처 누리집에서 통합 신청할 수 있다. 수출기업 지정제도인 글로벌강소기업 1000+프로젝트에만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중진공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