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요르단과 한국의 경기.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부상으로 소집 해제된 김승규 골키퍼의 유니폼을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요르단과의 아쉬운 무승부에 "실주로 인한 실점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요르단과 2차전을 2-2로 비겼다.
경기 초반 손흥민의 선제골로 경기를 리드했던 한국 팀은 요르단에 2골을 내주며 1:2로 끌려갔다. 후반 추가 시간 한국은 기회를 잡았다. 황인범(즈베즈다)의 슈팅이 상대 자책골로 이어지며 1점을 따낸 것이다.
결국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한국팀은 조 2위를 유지했다. 당초 조 1위로 조기 16강행을 기대했던 한국으로서는 다소 아쉬운 경기였다.
손흥민도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격려보다는 우리들의 실수로 인해서 실점하는 상황이 많았는데 개선해야 한다는 얘기를 (동료들에게)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있었던 만큼 공간이 벌어지고, 찬스가 많이 날 것이라고 했는데 마지막에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다행스러운 결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손흥민은 9년 만에 아시안컵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015년 대회 호주와의 결승전 이후 터뜨린 첫 골을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한 골키퍼 김승규에게 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