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펜·칼로도 죽지 않아” 이재명 발언에…이상민 “가책 안 느끼나”

입력 2024-01-18 16:55 수정 2024-01-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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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민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법과 펜으로 안 되니 칼로 죽이려했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은 “본인에게는 귀책사유가 없나”라고 반문했다.

18일 이 의원은 KBS1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 대표가 당무 복귀 일성으로 “법으로도 죽여 보고, 펜으로도 죽여 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고 언급한 데 대해 “본인이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 벌어진 일로 20여 명이 구속됐고 5명이 의문사했다. 가책을 안 느끼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사건의 중심인물인 이 대표에 대해서 강한 범죄의 의심을 갖는 것이 오히려 국민적 상식”이라며 “수사나 기소돼 재판받는 것이 검찰의 탄압만이라고 이렇게 매도할 수 있을까”라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이번엔 습격당한 것이 반대 정파, 말하자면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 쪽 정치 세력에 의해서 됐다고 하는데 증거가 있나”라며 “그것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건 오히려 본인이 당한 피습의 의미나 앞으로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는 부분을 희석하고 변질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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