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운용사 전담검사 제재건수 26건…전수검사 1분기 중 완료 목표

입력 2024-01-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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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까지 사모운용사 26곳 제재
상설조직화 이후 검사 현안과 함께 전수조사 진행 중
“올해 1분기 중 마무리 계획…진행 상황 70% 넘어”

지난해 검사 조직 개편으로 상설조직화된 금융감독원 전문사모운용사전담검사단(전담검사단)이 2020년 8월 가동 이후 지난해까지 26건의 제재 조치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까지 완료 예정이었던 전수조사는 올해 1분기 중 완료를 목표로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18일 금감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담검사단의 운용사 제재 공시 수는 23건이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상설조직화된 금융투자검사3국도 운용사 3곳에 대한 제재조치를 공시했다.

전담검사단은 2020년 7월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두고 은성수 당시 금융위원장이 “국내 사모펀드를 전수조사하겠다”고 발표한 뒤 마련된 태스크포스(TF)다. 2023년 말까지 220여 개 사모운용사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해산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금융투자 업계 내 사모펀드 및 사모운용사 비중이 지속해서 커지고, 전수조사 기간연장이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작년 10월 금감원의 검사 체제 개편을 통해 금융투자검사3국으로 상설조직화됐다. 개편 당시 금감원은 사모운용사 전수검사에 3개 부서가 검사여력을 집중해 계획된 전수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사모운용사 전담조직이 아닌 증권사·운용사를 아우르는 검사국으로 편성된 만큼, 전수조사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투자검사3국은 한국투자, 삼성, 키움 등 굵직한 금융투자 계열사를 담당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사모펀드 및 운용사 전수조사를 올해 1분기까지 끝마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사는 꾸준히 진행 중이나 지난해 현안들이 많이 발생했던 만큼 연말까지 전수조사를 완료하지 못했다”며 “올해 1분기 중으로는 마무리하려고 계획을 잡고 있다. 현재까지 약 70% 넘게 진행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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