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실내 운동족에…‘애슬래저룩’ 매출 쑥

입력 2024-01-08 18: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운동·레저 합성어…일상복으로 자리매김
젝시믹스 ‘맨즈라인’ 판매량 전년比 68↑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 FW 컬렉션 화보. (사진제공=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 FW 컬렉션 화보. (사진제공=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최근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필라테스, 요가 등 실내 운동족이 늘면서 ‘애슬레저(운동+레저의 합성어)’ 의류 매출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여기에 실용성과 기능성을 갖춘 애슬레저룩이 더이상 운동복이 아닌 일상복으로 자리 잡으며 매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의 지난달 애슬레저 카테고리 레깅스 제품 거래액은 전월 대비 33% 증가했다. 겨울용으로 나온 기모 레깅스도 같은 기간 25%가량 더 많이 팔렸다.

지난달 중순부터 급격히 추워진 날씨로 야외활동 대신 집, 헬스장 등 실내에서 운동하는 이들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젝시믹스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뛰었다. 올해 1일부터 7일까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 증가했다. 특히 전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되는 등 영하 17도까지 떨어진 지난달 3주차에는 기모 제품의 판매량이 전주 대비 39.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 상품을 살펴보면 스테디셀러인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더블플러피 기모 레깅스’와 ‘젤라 인텐션 하드플러피 기모 레깅스’는 동기간 판매량이 54.4% 뛰었다.

최근에는 남성용 제품의 신장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젝시믹스 맨즈라인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대비 68.4%나 증가했다. 과거 여성에 집중된 애슬레저룩 시장에 남성 수요가 늘어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에 젝시믹스는 착용감과 신축성, 편안한 활동성에 집중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들을 선보이며 올해는 맨즈라인을 비중을 전체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애슬레저 라이프웨어 브랜드 신디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이랜드글로벌)
▲애슬레저 라이프웨어 브랜드 신디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이랜드글로벌)

이랜드글로벌이 운영하는 애슬레저 라이프웨어 브랜드 신디도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가량 큰 폭으로 늘어났다. 보온성을 강화한 기모 전체 상품 판매량 1일부터 7일까지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50% 늘었다.

특히 겨울 시즌을 맞아 기존 제품에 보온성을 더한 ‘웜 플리스 라인’, ‘융기모 라인’이 매출을 이끌고 있다. 해당 제품 라인의 매출은 같은 기간 각각 약 35%씩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 실내에서도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애슬레저 제품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운동이 아니더라도 일상복으로 자리잡아가면서 매출 역시 지속 성장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29,000
    • -1.26%
    • 이더리움
    • 4,502,000
    • -7%
    • 비트코인 캐시
    • 587,500
    • -10.37%
    • 리플
    • 939
    • -1.16%
    • 솔라나
    • 293,900
    • -5.86%
    • 에이다
    • 754
    • -14.42%
    • 이오스
    • 767
    • -7.37%
    • 트론
    • 250
    • +4.17%
    • 스텔라루멘
    • 176
    • -1.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150
    • -12.82%
    • 체인링크
    • 18,950
    • -11.2%
    • 샌드박스
    • 395
    • -11.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