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시계에 마음 급한 李, 마음은 이미 여의도?...“치료 전념”

입력 2024-01-07 15: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후 회복 치료 6일째…정무실장 “당무 정상 가동 노력”
민주당, 8일 인재영입식 재개…‘6호 영입인재’ 우주과학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비명계 의원들 거취 표명 이어질 전망…이낙연, 탈당 예고 “용서 구할 생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흉기 피습을 당한 지 6일째인 7일, 이 대표의 빈자리는 여전하지만 민주당은 분주한 분위기다. 이 대표가 회복하는 사이 총선을 90여일 앞둔 지금 탈당 움직임은 물론 공천, 인재 영입 총선 과제가 밀려가고 있는 탓이다. 이 대표의 조기 복귀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현재 그는 수술 직후로 회복에만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당대표실 권혁기 정무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병원에서 퇴연 여부 등을 언급한 바 없다”며 퇴원 시기를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권 실장은 “혈관수술은 후유증 우려가 커 절대 안정 속 휴식을 취해달라는 권고가 있었다. 대표님은 수술한 지 얼마 안 됐다. 대표님과 가족들은 권고를 잘 지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기 복귀 가능성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대표님께서 며칠간 수술 받고 회복 치료를 받으면서 조속히 당무에 복귀하겠다는 말은 하신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대표님이 안 계셔도 당무는 정상적으로 가동하기 위해서 당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8일부터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 사건으로 잠시 멈췄던 인재영입식도 재개한다. 이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이 대표를 대신해 홍익표 원내대표 주재 회의를 열고 6호 영입인재를 발표한다. 6호 영입인재는 우주과학분야 전문가로 한국을 대표하는 물리학자로 알려졌다.

이 대표 부재로 주춤했던 민주당의 총선 시계가 다시 속도를 내는 모양새이나, 여전히 당내 가장 큰 숙제는 총선 전 내부 통합이다. 이 대표 피습 사건으로 보류되고 있던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과 비명(비이재명)계 4인방인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들의 거취 표명도 곧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이번 주 내 민주당 탈당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오전 광주 5·18민주묘지에 참배한 후 취재진과 만나 탈당 계획에 대해 “이번 주 후반에는 제가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원칙과상식 의원들도 이 대표 퇴원 전이라도 최후통첩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통합’ 강조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분열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는 셈이다. 이에 이 대표가 복귀와 동시에 가장 첫 메시지로 ‘통합’을 말하더라도 이 같은 분열상을 막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734,000
    • +5.33%
    • 이더리움
    • 4,463,000
    • +1.13%
    • 비트코인 캐시
    • 617,500
    • +1.31%
    • 리플
    • 818
    • -1.68%
    • 솔라나
    • 306,500
    • +6.79%
    • 에이다
    • 828
    • +0.61%
    • 이오스
    • 772
    • -3.86%
    • 트론
    • 230
    • +0.44%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100
    • -0.78%
    • 체인링크
    • 19,720
    • -1.89%
    • 샌드박스
    • 407
    • +1.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