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업계 “급변하는 환경 속, 제약바이오 강국 목표 향해 도약”

입력 2024-01-04 18:08 수정 2024-01-0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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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약사회, 신년교례회 열어…복지부 “규제개선 지속 추진”

▲약계 신년교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
▲약계 신년교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

지난해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어려운 상황을 겪은 약업계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선진제약바이오 강국이라는 목표를 향해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대한약사회는 4일 서울 서초구 제약바이오협회 회관에서 공동으로 약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서정숙, 신현영 의원과 함께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등 정부 인사가 함께했다. 이외에도 윤성태 휴온스 회장, 신영섭 JW중외제약 사장, 최용주 삼진제약 사장,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는 제약바이오산업이 국민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같은 이유로 우리 산업은 전례 없는 관심과 지지를 받게 됐다”며 “올 한해 우리 악업계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많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선진 제약바이오강국이라는 목표를 향한 도약과 희망의 한 해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유경 처장은 “지난해 식약처가 세계보건기구(WHO) 우수규제기관으로 등재됐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세계로 나가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며 “새해에도 식약처는 따뜻한 규제기관, 역동하는 규제기관으로 소통하고 혁신하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필수의약품이 없어 의약품 공급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식약처와 제약바이오협회 등이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노력했다”며 “대한민국이 IT 산업을 기반으로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당부했다.

같은 당 신현영 의원은 “바이오헬스가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디지털헬스법안이 통과됐지만, 아직 제도적 개선과 지원이 필요하다. 남은 임기 동안 힘 합쳐 2024년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했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전인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바이오 제약업계가 노력하면 더욱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정치적, 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지난해 제약업계가 어려운 한 해였다”며 “그런데도 ADC 신약 기술 수출 등으로 8조 원 이상의 기술수출을 해냈다. 투자시장이 위축돼 바이오 펀드 조성도 힘들었지만, 2500억 원의 펀딩을 달성했다. 2024년은 코로나 19 위축된 수출과 투자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 신약개발 가속화에 따른 전문인력 양성, 범부처 차원의 규제혁신과 세제 혜택, 인프라 혁신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성태 휴온스 회장은 “지난해 어려웠지만, 종근당이 1조7000억 원 규모의 기술 수출에 성공하고, 녹십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혈액제제 ‘알리글로’를 허가받는 등의 쾌거를 이뤘다”며 “올해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제약업계 전체가 세계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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