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차백신연구소, NK세포와 면역증강제 항암요법 공동개발

입력 2024-01-04 08: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독자 개발 '엘-팜포' 활용…NK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강화

차바이오텍은 현재 개발 중인 자연살해세포(NK세포)치료제의 활성도와 항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자회사인 차백신연구소와 항암요법을 공동 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NK세포와 엘-팜포(L-pampo)를 함께 배양해 NK세포의 면역 반응 강화와 이로 인한 항암 효과 증대를 확인할 계획이다. L-pampo는 차백신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제다. 차바이오텍은 두 물질을 함께 배양할 때 나타나는 NK세포의 다양한 활성 및 비활성 인자들을 분석하고, 항암 효능을 평가해 새로운 NK세포 치료법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L-pampo는 수용체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물질인 TLR2와 TLR3 리간드의 복합체다. 우리 몸의 선천성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 내 단백질인 TLR을 자극해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백신 제형으로 사용될 때는 항원의 면역원성을 높여주는 면역증강제의 역할을 하며, 면역항암제로 사용될 때는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해 종양 미세환경을 저면역원성에서 고면역원성으로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두 회사는 L-pampo가 NK세포에서 발현하는 TLR2와 TLR3와 반응해 NK세포의 활성도를 높이고, 항암 효과를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이현정 차바이오텍 대표는 “개발 중인 NK세포치료제의 파이프라인을 확대·강화하기 위해서 면역항암제, 항체 등과 다양한 병용 치료요법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차백신연구소가 이미 면역관문억제제와 L-pampo 병용 시 항암효과를 비임상에서 확인한 만큼 NK세포와 함께 활용해 새로운 항암요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차백신연구소는 이미 대장암, 췌장암, 방광암 등 여러 암종에서 L-pampo의 종양 억제 능력을 확인했다”라며 “차바이오텍과 공동연구를 통해 현재 치료제가 없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암을 대상으로 새로운 치료요법을 개발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NK세포치료제 병용요법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물질이전 계약을 하는 등 NK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항체 병용 요법 외에도 NK세포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적용한 CAR-NK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285,000
    • +3.82%
    • 이더리움
    • 4,435,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1.68%
    • 리플
    • 814
    • +0.25%
    • 솔라나
    • 294,700
    • +3.22%
    • 에이다
    • 813
    • +0.25%
    • 이오스
    • 779
    • +5.56%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2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050
    • +1.53%
    • 체인링크
    • 19,500
    • -3.47%
    • 샌드박스
    • 406
    • +2.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