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이 20일 공기 정화 장치 제조업체인 ㈜원에이스와 급식 조리실 및 주방 환경 개선을 위한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청정기인 ‘동성제약 AZERO-300’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원에이스가 제품을 생산하고 동성제약이 공급·유통을 독점 수행할 예정이다. 동성제약이 원에이스와 공동 사업을 진행할 ‘동성제약 AZERO’는 오염된 공기를 상부에서 흡입하는 효과적인 방식을 사용해, 조리흄 제거가 특화된 제품이다.
동성제약에 따르면, ‘동성제약 AZERO’는 공기 정화, 살균, VOC(휘발성 유기 화합물) 및 음식 냄새 제거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폐렴균, COVID-19, 황색포도상구균,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 발암물질을 99.9% 제거한다. 또 주방 실내의 공기 오염물질을 분해하고 정화하는 살균 시스템 및 공기 청정 및 살균 기능을 가진 에어샤워 특허를 취득해 급식 조리실 환경에 최적화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두하고 있는 이슈에 따르면 요리 매연 ‘조리흄’에 노출되는 조리실 근로자들의 수가 증가해 2022년 전국 급식 종사자 대상으로 한 폐암 건강검진에서 10명 중 2명이 ‘이상’ 소견을 보인다고 알려지며, 중대 재해 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지정됐다.
특히, 기존 급식 조리실에서 사용하는 캐노피 후드의 특성상 대용량의 음식을 조리하는 짧은 시간 내에 유해 물질이 내부로 확산하거나 공기를 충분히 정화하지 못하는 고질적 문제로 환경 개선의 시급성이 증대되고 있다.
체결식에 참여한 유근호 원에이스 대표는 “오랜 기간 제품의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있었는데 동성제약의 적극적인 투자, 기술 공유 및 공동연구를 통해 현재의 조리흄에 특화된 '동성제약 AZERO-300' 제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동성제약의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와 유통력 그리고 당사의 오랜 기술 노하우가 만나 좋은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는 “해당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돼 기쁘다. 이 사업은 동성제약이 추진하려는 친환경·친인류 헬스케어 사업의 일환으로 조리 급식실 노동자들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진행하게 됐다”라며 “조리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 학교 등에 제품을 보급하고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성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근로자의 안전과 공기 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