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역대 최대 총 252명 승진 인사 단행… 성과보상·세대교체

입력 2023-12-20 14: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대교체 및 기술인재 등용 기조 유지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에 따른 성과주의 인사를 단행했다. 역대 최대인 총 252명이 승진했다. 세대 교체를 하고 기술 인재 등용 기조를 유지했다. 미래 최고경영자(CEO) 후보군 확대도 지속했다.

현대차그룹은 20일 현대차 97명, 기아 38명, 현대모비스 20명 등 총 252명의 역대 최대 규모의 2023년 하반기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 등 224명이 승진한 작년 하반기 임원 인사와 비교해도 28명이 늘었다.

직급별로 사장 7명,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상무 197명이 승진하거나 신규 선임됐다.

올해 현대차그룹 임원 인사의 키워드는 세대 교체와 기술 인재 중용이다. 이번에 부사장·전무 직급에서 60대 임원들이 대거 퇴진했다. 그 자리는 40∼50대가 채웠다. 승진 임원 중 신규 선임된 임원은 총 197명으로, 이중 38%는 40대에서 발탁됐다.

신규 임원 가운데 40대 비중은 2020년 21%에서 2021년 30%를 돌파한 뒤 작년 35%, 올해 38%로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또 전체 승진 임원의 30%가 연구개발(R&D), 신사업, 제조 등 기술 관련 분야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현대차그룹의 궁극적 목표를 위한 인사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래 CEO 역할을 수행할 후보군으로 볼 수 있는 부사장·전무 승진자는 총 48명으로, 중량감 있는 핵심 리더 확보에 중점을 둔 최근 몇년간의 인사 기조를 이어감으로써 그룹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했다.

신규 여성 임원으로는 현대차 HR본부장으로 선임된 김혜인 부사장이 눈에 띈다. 김 신임 부사장은 IBM, PWC 등 컨설팅 회사에서 경력을 쌓고 BAT코리아 인사관리 파트너로 합류했다. BAT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인사총괄을 거쳐 2019년 BAT그룹 최고인사책임자에 올랐다. BAT는 175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인사, 문화, 다양성을 총괄했던 김 부사장 영입이 그룹의 인사 제도와 조직 문화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2025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략 달성과 더불어 2030년을 준비하기 위한 리더십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에 과감한 투자 및 인사를 지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778,000
    • -1.63%
    • 이더리움
    • 4,531,000
    • -5.98%
    • 비트코인 캐시
    • 594,500
    • -10.33%
    • 리플
    • 951
    • +2.15%
    • 솔라나
    • 294,400
    • -7.39%
    • 에이다
    • 765
    • -15.75%
    • 이오스
    • 780
    • -7.8%
    • 트론
    • 253
    • +4.55%
    • 스텔라루멘
    • 182
    • +1.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500
    • -11.8%
    • 체인링크
    • 19,210
    • -10.65%
    • 샌드박스
    • 401
    • -12.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