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 “운전자 안전성 높일 신기술 개발”…삼성, ‘모빌리티’ 기술 강화한다

입력 2023-12-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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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 차량용 반도체 신제품 대거 선봬"

(자료출처=AAI)
(자료출처=AAI)

삼성이 모빌리티를 미래 주요 먹거리로 삼고, 기술 강화와 신제품 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은 운전자의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율주행 등에 필요한 차량용 반도체 신제품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11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하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혁신연맹(AAI)이 개최하는 모빌리티 관련 세션에서 ‘운전자 주의력 분산을 완화하기 위한 차량 내 기술’을 주제로 발표한다.

하만의 ‘레디 케어’(Ready Care) 제품 부문을 이끄는 케빈 루(Kevin Lu) 박사가 발표자로 나선다. 그는 자율주행 기업 '종무 테크놀로지(Zongmu Technology)'에서 스마트센서사업부 부사장 등을 역임하는 등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서 손꼽는 전문가다.

이 자리에서 하만의 최신 기술을 발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Kevin Lu 박사는 최근 자신의 SNS에 이번 발표와 관련해 “차량 내 기술 혁신이 어떻게 운전자의 주의력 산만을 완화시키고, 도로 내 안전을 높일 수 있는지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하만이 공개한 레디 케어는 운전자의 행동을 바탕으로 안전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차량 내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머신러닝을 통해 맞춤형 신호를 생성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인지 전환’(Cognitive Distraction) 기능이 있다. 운전자의 얼굴, 표정, 시선, 눈 깜빡임 등을 인식해 운전자가 주의를 잃는 순간 경고 메시지·음향·조명 등을 통해 자동으로 개입한다.

또 교통 체증과 날씨 변화 등을 감지해 운전자가 비교적 덜 스트레스 받을 수 있는 경로로 안내하는 ‘스트레스-프리 설정’(Stress-Free Routing) 등도 있다. 올해 1월 개최한 CES 2023에서 해당 기술들을 실제로 구동해 업계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만은 내년 1월에 열리는 CES 2024에도 참가하는데 이번에도 여러 차세대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들을 구현하는데 필수적인 차량용 반도체 신제품을 본격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홍콩에서 진행된 ‘투자자포럼 2023’에서 차량용 메모리인 '561볼 패키지' 저전력(LP)더블데이터레이트(DDR)5X 신제품을 내년 상반기 출시한다고 밝혔다. 전작 대비 크기를 절반가량 줄였지만, 정보처리 속도는 대폭 높였다.

이와 함께 탈부착할 수 있는 차량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Detachable AutoSSD’도 출시한다. 탈부착이 가능해 교체와 성능 업그레이드 등이 쉽다. 이외에도 2025년에는 최고속도가 32Gbps(초당 기가비트)인 그래픽 D램 'GDDR7'를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운전자 없이도 운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레벨5’ 수준까지 도달하기 위해 모빌리티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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