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뉴시스)
7일 KBS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의 한 어린이 병원 내과에만 하루 평균 7000명이 찾아오며 진료를 보지 못할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에 중국에서는 환자들은 밤샘 줄서기를 해야 겨우 진료를 받거나 약국에서는 항생제조차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보건당국은 이같은 사태 진화를 위해 퇴직한 의사들까지 현장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폐렴 진단키트에 대한 사재기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베이징 내 약국 직원 A씨는 “약국에 진단 키트를 공급해주는 데가 없어 구매할 수가 없다. 병원에 가서만 검사할 수 있다 ”고 전했다.
실제 중국의 대표적인 배달 전문 앱은 한 달 사이 폐렴 진단 키트 판매가 10배, 독감 키트는 16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사태의 심각성에도 중국 보건당국은 기존에 알려진 호흡기 관련 전염병일 뿐이라며 정확한 환자 통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인도와 타이완 정부는 자국 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예방을 위해 중국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