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르완다 무키자의 조마 초·중등학교에서 르완다 여자 청소년을 위한 생리위생관리시설인 소녀공간 개소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효성)
효성은 29일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르완다 무키자의 조마 초·중등학교에서 르완다 여자 청소년을 위한 생리위생관리시설인 ‘소녀공간’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소녀공간은 위생용품, 진통제, 휴식 공간이 갖춰진 생리위생관리시설로, 여학생이 생리 기간에도 학교를 올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효성에 따르면 르완다 소외 지역 여학생들은 생리가 시작되면 관련 지식과 시설, 용품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적절한 용품이 없어 생리 기간에는 학교에 가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한 학업 지연과 학업 중단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효성은 소녀공간 건축을 지원하는 한편, 대상 지역 학생들에게 보건위생 인식 증진 활동을 펼치고, 여성 위생과 생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했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은 올해 조마 초·중등학교 외에도 르완다 무키자와 룬다 지역 3개 학교에 소녀공간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