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산업은 지난 10일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서 열린 ‘2023년 추계 한국시공학회 학술대회’에서 콘크리트 및 골재 관련 기술의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
삼표산업 S&I센터는 친환경적이고 획기적인 신소재와 공법 개발에 주력하면서 2020년부터 특수콘크리트 시장을 주도해 왔다. S&I 센터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특별 세션을 통해 콘크리트 품질 개선을 위한 고성능 콘크리트 기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UHPC(Ultra High Performance Concrete)를 비롯해 조강 콘크리트 및 비급열 내한 콘크리트, 초저수축 콘크리트, 골재 품질 기준과 제도화 등이다.
이현승 책임연구원은 “UHPC는 초고강도의 특성이 있어 콘크리트 특유의 질감을 살리면서 더 얇고 더 작은 형태로 자유로운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며 “다양한 거푸집, 표면 질감 등의 기술을 접목해 혁신적인 조형물, 가구 등을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삼표의 UHPC는 비정형 구조 연출이 쉽고, 빠르게 굳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건축, 토목뿐 아니라 디자인 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데다 내•외장재 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승완 책임연구원은 조강 콘크리트 현장 적용성 평가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조기 강도 발현이 가능한 특수 콘트리트인 ‘블루콘 스피드’에 대해 소개했다. 손 책임연구원은 “현장 타설 강도를 분석한 결과 일반 콘크리트는 7일 이전에 요구 강도 도달이 어려운 반면 조강 콘크리트는 2일 만에 목표 성능에 도달했다”며 “일반 콘크리트로 시공할 때보다 공사 기간을 2.5배 이상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특수 콘크리트인 ‘블루콘윈터’는 영하 10℃에서도 타설 가능한 동절기 맞춤형 콘크리트다. 타설 48시간 만에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MPa)이 구현된다. 1MPa는 콘크리트 ㎠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함께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택 품질 향상 및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기술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