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오징어·명태·고등어 공급을 확대하고, 천일염 가격도 추가 방출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28일 수협중앙회 본사를 방문해 '주요 어종별 유통경로 및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수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수산물 가격은 대부분 어종의 주어기 생산 확대 및 국내 반입 증가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오징어와 고등어는 지속적인 어획량 감소 및 중·대형어 생산 감소로 가격이 불안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오징어의 경우 지난달 정부 비축물량 500톤 방출에 이어 1005톤을 시장에 추가 공급 중이며 신규 수입물량 비축을 위한 절차도 검토하고 있다. 명태도 정부비축물량 3000톤을 추가로 공급 중이다.
고등어의 경우 이달 6일 긴급 할당관세물량 1만 톤을 시행하고 있으며, 추가 1만 톤을 내달 4일 공고할 예정이다.
정부는 천일염 가격도 국내산 천일염을 지속 방출과 양질의 수입 천일염 확보 등을 통해 안정적인 가격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지난달 26일 기준 천일염 가격은 5kg당 1만4867원으로 전년보다 32.7% 상승했다. 이후 정부의 할인지원 및 비축물량 방출 등 적극적인 수급대책에 힘입어 23일 기준 천일염 가격은 전년보다 14.0% 낮은 수준인 1만239원(5kg당)으로 내렸다.
홍 차관보는 "정부는 매주 특별물가점검과 함께 현장방문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수협에서도 유통비용 절감 등 구조적인 개선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