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24일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앞 아레나 잔디 광장에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 선보인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하루 평균 1만 명, 누계 20만 명이 찾았다. 올해는 야외로 자리를 옮겨, 지난해 대비 6배가량 규모를 키운 약 600평의 부지에 크리스마스 마켓을 마련했다.
올해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정통 '유럽의 크리스마스마켓'의 정취를 담았다. 600년 역사로 크리스마스 마켓의 원조로 일컬어지는 '독일'을 비롯해 각국의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했다.
크리스마스 마켓의 중심에는 약 7미터 높이의 '대형 글래스 하우스'가 들어선다. 투명한 소재로 천장과 벽을 마감해 야외의 느낌을 극대화하고, 글래스 하우스의 내·외부에는 가지 각색의 '유럽식 상점'들이 늘어선다.
또 6만 여개의 전구, 40여 개의 크리스마스 트리, 각종 소품 등을 통해 크리스마스 마켓을 장식했다. 마켓 운영 시간인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조명에 불을 밝힌다.
마켓에는 총 25브랜드가 참여해 약 20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케테볼파르트'는 1964년에 설립된 독일의 크리스마스 전문 상점 브랜드로 수제 호두까기 인형을 비롯해 오너먼트, 오르골 등을 판매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번 마켓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외부 테라스에서는 다양한 인기 겨울 간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으로 크래프트 비어로 유명한 '카페인 신현리' 상점에서는 유럽 전역에서 즐겨먹는 겨울 대표 음료인 '글루바인(뱅쇼)'과 함께 독일 정통의 '뉘른베르크 소시지' 등을 판매한다.
마켓의 입장은 유럽의 크리스마스마켓 처럼 '입장권 방식'과 '현장 선착순 입장 방식'을 동시에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하루 100매 한정 판매 계획인 유료 입장권을 구매한 고객은 동반 1인까지 '패스트트랙' 으로 대기 없이 바로 입장 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시간대별로 인원을 안배해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잠실 롯데타운에 '유럽의 정통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들어서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진정한 크리스마스 성지를 완성했다"며 "가족, 연인, 외국인 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의 방문이 예상돼, 올 연말 가장 뜨거운 겨울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