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4일간 휴전 합의…인질 50명 석방

입력 2023-11-22 11:11 수정 2023-11-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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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어린이 인질 우선 석방될 예정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과 인질 맞교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6일(현지시간) 예루살렘 구 시가지 성벽에 하마스 인질들의 사진이 띄워져 있다. 예루살렘(이스라엘)/AF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6일(현지시간) 예루살렘 구 시가지 성벽에 하마스 인질들의 사진이 띄워져 있다. 예루살렘(이스라엘)/AFP연합뉴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50명의 인질 석방을 포함한 4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협상에 따라 나흘 동안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약 240명의 인질 중 50명이 풀려날 예정”이라며 “가장 먼저 석방될 인질은 여성과 어린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로 인질 10명이 풀려날 때마다 휴전 기간을 하루씩 연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이스라엘은 50명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상으로 지난달 7일 시작돼 6주 이상 이어져 온 이스라엘·하마스 간의 교전이 잠시 멈추게 됐다. 양측 사이를 중재해 온 카타르를 비롯해 미국과 이스라엘, 하마스 관계자는 최근 인질 협상이 임박했음을 언급해 왔다.

다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우리의 모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며 “하마스를 파괴하고 인질을 모두 돌려보내고 가자지구의 어떤 단체도 이스라엘을 위협할 수 없게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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