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서울의 한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들이 간호사 갑질 의혹 교수의 전임교원 채용과 관련해 재의를 요구한다는 입장문을 17일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A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교수의 갑질 의혹 및 전임교원 채용과 관련된 일련의 사태에 대해 동료 교수로 무한한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간호사에 대한 갑질 의혹에 휩싸인 의사의 전임교원 채용에 반대했다.
이번에 입장문을 발표한 A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들에 따르면, 2024학년도 전임교원 요청을 위한 교수회의에서 신생아학 분과를 신청하지 않았으나, 의료원 내 인사위원회를 통해 신생아학이 대학 본부 인사위원회로 송부됐다. 이들은 교수회의 결과와 무관하게 진행된 전임교원 요청 및 선발에 대해 재의를 요구한다고 요청했다.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한 갑질 의혹과 관련해서는 “객관적인 기관에서의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최종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현재의 전임교원 선발 과정이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해당 병원 관계자는 “간호사 갑질과 관련해 병원 내 폭력방지위원회에서 ‘혐의없음’으로 종결된 사항”이라며 “현재 노동청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채용 절차 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