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유 의원은 13일 자신의 SNS에 “그래, 그닥 어린 넘(놈)도 아닌, 정치를 후지게 만드는 너는, 한때는 살짝 신기했고 그 다음엔 구토 났고 이젠 그저 한(동훈)스러워”라는 내용의 글을 남기며 막말 공방에 합류했다. 앞서 한 장관을 향한 송 전 대표와 민 의원의 저격에 동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 전 대표는 9일 진행된 출판기념회에서 “어린놈이 국회에 와 가지고 (국회의원) 300명, 자기보다 인생 선배일 뿐만 아니라 한참 검찰 선배인 사람들까지 조롱하고 능멸하고 이런 놈을 그냥 놔둬야 되겠냐”라며 한 장관을 비난한 바 있다.
한 장관도 이에 “송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어릴 때 운동권 했다는 것 하나로 사회에 생산적인 기여도 별로 없이 자그마치 수십 년간 자기 손으로 돈 벌고 열심히 사는 대부분 시민들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했다”며 송 전 대표를 ‘대한민국 정치를 수십 년간 후지게 만든 세력’으로 지목했다.
송 전 대표와 한 장관의 설전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한 장관이 자기 본분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그것을 무시한 채 정치판 물을 흐리고 있다”며 “그들의 탐욕이 지금 대한민국 정치를 이렇게 후지게 만들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지는 비난 공세에 한 장관은 “민주당 막말은 나이 문제가 아니었다”며 “국민들이 이번 기회에 그분들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 잘 보고 판단하실 것”이라고 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