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게임즈는 노동조합 설립 이후 21년 첫 번째 단체협약 이후 작년 12월 7일부터 시작해 약 10개월간 교섭을 진행한 끝에 금일 두번째 단체 협약에 최종 도장을 찍었다.
이번 단체협약 과정에서 엑스엘게임즈는 고용안정을 골자로 한 노사 상생 합의서를 작성했다. 이는 게임업계 최초로 회사가 구조조정을 진행할 경우 노조 측과 사전 협의를 통해 정확한 규모와 보상방안을 협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회사는 일방적인 대규모 권고사직이나 희망퇴직을 진행하지 못하게 된다.
본 협약과 관련해 엑스엘게임즈 진창현 분회장은 “이번 단체협약과 노사 상생 합의서를 통해 게임업계의 고질적인 고용불안 요소인 대규모 권고사직을 막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며 앞으로 노사가 함께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승욱 지회장은 “카카오 공동체의 위기 상황속에서도 엑스엘게임즈 크루들이 고용불안에 대한 걱정 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금번 상생합의서에 의미를 밝혔다.
또한 “카카오 공동체 차원에서 노사 상생 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회사측에 제안할 예정”이라며 “노사 간 신뢰를 회복해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쇄신할 기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향후 다른 카카오 공동체의 고용안정에도 더욱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엑스엘게임즈는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로 아키에이지, 달빛조각사, 아키에이지워를 서비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