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X와 모델S 등에 배터리 공급
(AP/뉴시스)
일본 파나소닉의 배터리 감산 소식 이후 이곳에서 배터리를 공급받는 테슬라 주가가 5% 가까이 급락했다. 연이은 악재와 불투명한 전망 등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 몰리면서 주가는 19% 가까이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는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전 거래일 대비 4.79% 급락한 197.36달러에 장을 마쳤다.
오랜 파트너이자 공급업체인 일본의 파나소닉이 최근 배터리 생산을 줄여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 가까이 급락했다.
파나소닉의 배터리는 테슬라의 구형 모델과 함께 모델X와 모델S 등 고가 트림에 사용됐다.
앞서 이 회사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고금리가 전기차 가격 인하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향후 전기차 판매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머스크는 "사이버 트럭으로 우리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다"고 한탄하면서 "사이버 트럭은 훌륭한 제품이지만 재무적으로 현금 흐름에 긍정적인 이바지를 하기까지는 1년에서 1년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는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데다 사이버 트럭과 관련된 악재 등으로 인해 실적 발표 이후 8일간 무려 18.7%나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