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전 국가대표 기성용(34·FC서울)이 주말 K리그 경기에서 기록한 초장거리골의 거리가 60m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생산업체 ‘비프로일레븐’에 따르면 기성용은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 1 2023’ 35라운드에서 후반 11분 상대 골문으로부터 63.4m 떨어진 지점에서 초장거리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12분 기성용은 서울 진영에서 문전으로 침투하는 나상호를 향해 롱 패스를 했다. 이때 공이 누구에게도 맞지 않으면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수원FC가 추격의 고삐를 당겼고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서울이 다시 승부를 뒤집었고 이날 경기는 서울의 4-3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경기 후 기성용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시즌이 끝난 후 팀에 도움이 되는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미래를 신중하게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 역전승을 거둔 적이 없었는데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얻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많은 팬분이 찾아주셨는데 조금이라도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