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23일 KTR헬스케어연구소와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KTR헬스케어연구소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고 양측의 전문성을 결합해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및 관련 솔루션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 후보 물질의 유효성을 확인하거나 각종 생활 화학 물질의 위해성을 평가하기 위해 동물실험이 사용됐지만, 종간 반응 차이로 인해 인체에서의 정확한 반응을 예측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또 최근 전 세계에서 동물실험을 규제하는 정책이 발표되면서 동물대체 시험법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동물대체시험은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실험 방법 또는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예측하는 접근방법으로 사람 세포 유래의 시험관 시험(in vitro), 오가노이드, 장기칩(organ-on-a-chip)을 포함한 미세생체조직시스템연구(MPS), 독성발현경로(Adverse Outcome Pathway) 연구, 통합접근시험평가(IATA) 등이 동물대체시험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중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시험법은 동물대체 시험법의 유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미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다양한 약물의 효능 평가 및 기전규명과 관련된 연구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오가노이드 기반의 동물대체 시험법을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 및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KTR헬스케어연구소의 국내 사업경험을 활용해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KTR헬스케어연구소는 2015년 동물대체시험센터를 설립해 동물대체시험, in-vitro 유효성시험, 피부임상시험 등을 수행하며, 화장품, 의료·바이오, 화학제품 등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공인시험인증기관이다.
이승영 KTR헬스케어연구소장은 “새로운 과학을 기반으로 양사가 교류 및 협력하여 인류 건강사회를 실현해 나가는데 앞장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KTR헬스케어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향후 차별화된 동물대체시험법을 개발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공인한 국제적인 동물대체시험법으로 완성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분야에서의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