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제정된 ‘금속·재료상’은 대한민국 금속재료 관련 학문, 산업, 기술 분야에 공로가 있는 인물에게 수여하는 대한금속·재료학회의 최고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안동일 사장은 “현재 우리는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제철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전환점에 서 있다, 이 변화의 시기에 시대적 소명을 갖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 금속재료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동일 사장은 현대제철에 재직하면서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생산체제 전환, 세계 최초 1.0GPa급 자동차용 전기로제품 개발, 설비 강건화 활동을 통한 설비 효율화 등을 추진하며 제철설비와 철강생산 기술분야에서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4월 현대제철 탄소중립로드맵을 직접 발표하며 “고로, 전기로 생산설비를 모두 갖추고 있는 사업구조의 장점과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생산 경험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철강사로 전환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체제 전환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연간 500만 톤의 저탄소제품 공급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금속 및 금속공정분야의 학술발전을 도모하고자 대한금속·재료학회에 ‘현대제철 학술상’과 ‘현대제철 신진학술상’을 신설했다. 학술상에는 강릉원주대학교 최병학 교수가, 신진학술상에는 한국재료연구원 박찬희 연구원이 첫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