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주간동향] 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 매출 ‘1兆시대’ 개막 外

입력 2023-10-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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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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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짐펜트라’ 미국 신약 허가 획득

셀트리온은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의 피하주사(SC) 제형 ‘짐펜트라’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짐펜트라는 미국 시장에서 신약으로 승인받은 첫 제품으로, 최대 2040년까지 특허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 출시 후 연매출 6000억 원, 3년 내 매출 3조 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제넥신 개발 지속형 빈혈치료제, 인도네시아 허가 획득

제넥신은 지속형 빈혈치료제 ‘GX-E4’가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감독청(Badan Pengawas Obat dan Makanan, BPOM)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제넥신이 개발한 신약후보물질 중 품목허가를 획득한 첫 사례다.

GX-E4(제품명 Efesa)는 제넥신의 독자적인 지속형 플랫폼 기술 hyFc®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신성빈혈 치료제다. 적혈구 생성촉진 호르몬인 에리트로포이에틴(EPO)의 체내 반감기를 늘린 바이오베터 제제로 2~3일에 한번 주사해야 하는 1세대 비지속형 EPO제품 대비 2주 1회~4주 1회 투약이 가능한 3세대 지속형 제품으로 개발됐다.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안 가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안건이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참석 대비 찬성 비율은 셀트리온 97.04%, 셀트리온헬스케어는 95.17%다.

합병은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들에게 셀트리온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보통주식 1주당 셀트리온 보통주식 0.4492620주가 배정되며, 주당 합병가액은 셀트리온 14만8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6874원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NH증권 본사에서 열린 '셀트리온그룹 2023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2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양사 합병안을 가결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NH증권 본사에서 열린 '셀트리온그룹 2023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2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양사 합병안을 가결했다. 조현호 기자 hyunho@

메디톡스, 차세대 톡신 ‘뉴럭스’로 중국 진출 추진

메디톡스는 계열사 뉴메코가 개발한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로 중국 진출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2018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신청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의 수입의약품 등록 신청은 철회했다.

회사는 메디톡신이 오창 1공장에서만 생산돼 향후 중국 허가를 받더라도 원활한 공급에 지장이 있다고 결론짓고 오송 3공장에서 뉴럭스의 대량 생산에 착수했다. 빠른 중국 진출을 위해 해외 제약사들과 논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매출 1조 원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3분기 매출 1조340억 원, 영업이익 3158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글로벌 빅파마와의 대규모?장기 계약과 4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선제적인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7조5000억 원을 투입해 5~8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제2바이오캠퍼스 완공 후 총 생산능력은 132만4000리터로 늘어난다.

휴온스그룹, 가정간편식(HMR) 사업 진출

휴온스글로벌은 26일 밀키트 제조 및 유통전문기업 푸드어셈블 지분 투자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54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푸드어셈블 지분 50.1%를 확보했다.

푸드어셈블을 자회사로 편입한 휴온스그룹은 가정간편식(HMR) 사업에 진출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한다. HMR과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시너지를 도모해 헬스케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단 계획이다.

동국제약 ‘마이핏V 멀티비타 이뮨128’, 5개월 만에 150만 병 판매

동국제약의 올인원 멀티비타민 ‘마이핏V 멀티비타 이뮨128’이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누적 150만 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빠른 흡수를 위한 액상비타민과 정제&캡슐을 동시에 복용하는 마이핏V 멀티비타 이뮨128은 동국제약이 직접 맞춤 설계한 12종의 비타민과 8종의 미네랄 성분을 담고 있다. 에너지 생성에 꼭 필요한 비타민 B군은 1일 영양성분기준 대비 4000% 고함량으로,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은 150%로 배합해 스트레스가 많고 피로도가 높은 직장인과 수험생에게 적합하다.

엔케이맥스, 알츠하이머 1상 성공…“환자 90%서 치료효과”

엔케이맥스가 알츠하이머병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며 임상 1상을 마쳤다. 엔케이맥스는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미국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콘퍼런스(CTAD)에 참가해 SNK01(자가 NK세포치료제) 알츠하이머 임상 1상 최종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임상 1상 진행 결과 SNK01 투여군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모두 입증됐다. 특히 유효성 측면에서는 기존 약물과 차별화된 효과가 관찰됐다. 현재 사용되는 치료제는 알츠하이머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뿐 실제로 진행을 완전히 멈추거나 개선하지 못한다. 반면 엔케이맥스는 SNK01 투여 시 병이 진행되지 않고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하며 임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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