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한국노바티스,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25일 서울시민의 이상지질혈증 예방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본 협약에 따라 향후 3개 기관은 △서울시민의 이상지질혈증 예방을 위한 혈관 건강관리 교육 및 질환 인식제고를 위한 홍보캠페인 △심뇌혈관질환 및 대사 증후군 사업과 연계해 이상지질혈증 환자 조기 발견사업 △이상지질혈증 고위험군 환자의 치료와 포괄적 건강관리 및 지속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만 20~64세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는 이상지질혈증 예방부터 고위험군 환자의 치료 및 지속적인 관리까지 전 단계에 걸쳐 서울시민의 심뇌혈관 건강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동훈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의료진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국가 차원에서 심뇌혈관질환 치료 대응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지자체 및 산업계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진료 현장에서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써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치료 및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병재 한국노바티스 대표이사 사장은 “나쁜 콜레스테롤(LDL-C)은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직접적 원인으로 그 수치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재발 및 예방에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율이 낮고, 관리방안이 미흡했다. 이번 서울시와의 업무협약이 서울시민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을 예방하기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노바티스는 서울시민에게 나쁜 콜레스테롤의 위험성을 알리고, 이상지질혈증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지속적인 콜레스테롤 모니터링 및 조기 치료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관리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장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 우리나라 사망 원인 2위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1800만 명 이상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의 심장질환 사망률은 2021년 10만 명당 24.9명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6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지질혈증은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을 발생시키는 중요한 위험인자로, 꾸준히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적극적인 정책을 통해 이상지질혈증을 예방하고 관리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