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S제약은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올해 1월부터 9개월 동안 국내 저소득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 환경 개선 프로그램 ‘리커버(Recover)’의 첫 번째 지원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리커버는 국내 저소득 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절감하기 위해 치료와 관련된 제반 비용을 지원하는 한국BMS제약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한국BMS제약이 후원하고 밀알복지재단이 운영을 맡아 올해 처음 시행됐다.
한국BMS제약은 2018년 청년 암 환자를 지원하는 ‘리부트(Reboot)’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암 환자의 사회 복귀와 자립을 비롯해 암을 극복한 이들의 일상 회복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올해는 환자를 보다 근본적으로 지원할 방안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암 치료 환경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소외되는 환자가 없도록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리커버를 고안해 첫 지원을 마쳤다.
리커버 1기는 실 거주지와 다른 시도 소재의 병원에서 항암 또는 방사선 치료를 받는 저소득 암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모두 중위소득 100% 미만의 저소득층이었으며, 사회적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환자도 다수 포함됐다. 지원금은 암 치료비를 비롯해 거주지가 아닌 타 지역 병원에서 치료받기 위해 발생하는 교통비와 숙박비, 그리고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한 영양비 등으로 사용됐다.
리커버 1기 참가자 정수연(가명)씨는 “기초생활수급자 지원을 받으며 어렵게 아이를 키우던 중 갑작스럽게 암을 진단받아 생계가 막막했고 마음도 많이 지쳤었다. 지원금으로 홍천에서 병원이 있는 서울을 오가는 교통비와 식비 등을 해결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면서 “꼭 건강을 회복해서 한국BMS제약의 리커버 프로그램이 나에게 그랬듯, 어렵고 아픈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혜영 한국BMS제약 대표는 “경제 활동과 치료를 병행할 수 없는 암 환자, 그중에서도 복지의 사각지대에 속한 저소득층 환자일수록 경제적 부담이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환자가 암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수”라며 “한국BMS제약은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치료제를 발굴, 개발, 공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암 치료의 전 여정에서 환자가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살피고, 치료 후에도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등 전방위적 환자 지원과 더불어 환자 보호자들도 케어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BMS제약은 최근 암 환자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리커버 외에 청년 암 환자의 사회 복귀와 자립을 돕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리부트(Reboot)’의 6기 모집을 완료했다. 암 진단 후 치료를 완료한 저소득 청년 암 환자 10명이 선정됐으며, 이들에게는 맞춤형 취업 및 교육 수강료와 문화 정서 지원금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