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3년 2/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23일 발표하며, 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4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보건산업 전반에 걸쳐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이 남성에 비해 0.8%p 높았으며, 특히 제약산업 분야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이 5.3%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나이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 종사자 수가 타 연령층에 비해 높은 증가세(전년 동기대비 +11.2%)를 보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9세 이하 청년층 종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근속기간별로 살펴보면, ‘5년 미만’ 종사자가 71.7%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의료서비스 분야의 ‘5년 미만’ 종사자 비중이 74.0%로 타 산업 분야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의료기기분야 종사자 수 증가율이 3.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의료서비스, 제약, 화장품 분야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올해 2분기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는 1만1372개 창출됐으며,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1만60개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제약 511개, 의료기기 483개, 화장품 318개 순으로 확인됐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4272개로 가장 많았으며, ‘간호사’ 2580개, ‘의사, 한의사 및 치과의사’ 1180개, ‘의료기기·치료사·재활사’ 1066개, ‘제조 단순 종사자’ 393개 순으로 분석됐다.
한동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올해 2분기 보건산업 고용은 전산업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의약품과 화장품 분야 고용의 증가 폭이 컸다”며 “업종별·성별·연령별로는 명암이 엇갈렸다. 고용의 감소세를 보이는 분야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