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ITX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행복두드리미’가 지난 19일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영등포구 소재 행사장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남경환 효성ITX 및 행복두드리미 대표이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동수 서울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해 행복두드리미 장기 근속자 표창 등의 시간을 가졌다.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일터’라는 뜻의 행복두드리미는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을 채용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생활안정에 도움을 쥐기 위한 효성ITX의 자회사이다. 2013년 설립 이후 발달 장애인과 중증·경증 장애인을 근로자로 채용해 사내 카페테리아를 운영하고, 다양한 업무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복두드리미는 설립 이래 10년 동안 매년 전체 장애인 근로자 수의 10% 이상을 신규 채용하며 장애인 일자리 확대에 기여해왔다. 지속해서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초기에는 사내 카페테리아 위주로 운영되었던 사업 범위를 네일아트, 헬스키퍼, 매점, 베이커리 및 사내 우편물 서비스 등으로 확대였다. 그 결과 설립 당시 2개소에 불과하였던 사업장은 점차 규모와 업무 범위를 확대해 최근에는 6개 사업장을 운영, 8월 말 기준 중증 장애인 84명과 경증 장애인 8명을 포함 총 92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재직하고 있다.
효성ITX와 행복두드리미는 일자리 제공을 통한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일 외에도 안전하고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장애인 근로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출입구와 주차장, 화장실 등 주요 시설을 개보수하는 한편, 의사소통 보조기기, 주문자 입력형 포스(POS) 장비 등 다양한 업무 지원기기를 도입하여 장애인 근로자의 원활한 직무 수행과 커뮤니케이션을 도왔다.
또 매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하고, 사내 직업재활사와 사회복지사를 통한 장애인 고충 처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러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직원들을 위한 신체 활동, 힐링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애인 근로자의 건강 증진과 사회성 함양에도 힘쓰고 있다.
행복두드리미는 내부적으로 장애인 고용 창출과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외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발달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에 도움을 주려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에는 장애인직업안정연구원에 장애인 인식개선 발전기금 1000만 원을 후원했으며 2022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업해 매년 3회 이상 장애인 중증 장애인 대상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남경환 효성ITX 및 행복두드리미 대표이사는 “행복두드리미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근무환경 구축에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향후에도 장애인 근로자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일터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두드리미는 장애인 고용 창출과 인식 개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장애인고용촉진대회 고용노동부 장관상, 2019년 대한민국나눔과 배려 복지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