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귀가 여성 납치해 성폭행…“신고하면 딸 해치겠다” 협박도

입력 2023-10-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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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한 중학생이 검찰로 넘겨졌다.

18일 충남 논산경찰서는 12일 강도강간, 상해 등 혐의로 A(16) 군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군은 3일 새벽 술에 취해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 B 씨에게 접근해 오토바이로 데려다주겠다고 태운 뒤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B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군은 이 과정에서 B 씨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면서 “신고하면 딸을 해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후 A 군은 B 씨의 휴대전화 등 소지품을 훔쳐 달아났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당일 오후 논산 시내에서 A 군을 검거했다. A 군은 훔친 오토바이로 무면허 운전하며 범행 대상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군은 술이나 마약을 한 상태가 아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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