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얼굴 착용 컴퓨터 시대…애플, 가격 반토막낸 보급형 내놓는다

입력 2023-10-16 14:16 수정 2023-10-16 14: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메타, 소니 등 XR 헤드셋 시장 출사표
내년 상반기 출시 앞두고 제품 다양화
3500달러 수준서 최대 절반 수준 가격↓
절반 낮춰도 메타 ‘퀘스트3’보다 비싸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AFP연합뉴스)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AFP연합뉴스)

대형 고글처럼 얼굴에 착용하는 이른바 ‘공간형 컴퓨터’가 치열한 시장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애플이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춘 전략제품을 추진한다.

메타와 소니를 비롯해 삼성전자까지 출사표를 던진 만큼, 초기 시장 선점이 관건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내부적으로 1500~2500달러 수준의 ‘비전 프로(Vision Pro)’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비전 프로’는 애플이 지난 6월 처음 공개한 혼합현실(MR) 헤드셋이다. 이른바 ‘얼굴에 착용하는 컴퓨터’다.

가상현실을 보여주는 VR헤드셋에서 시작해 AR(증강현실)에 이어 XR(확장현실)과 혼합현실(MR) 헤드셋까지 진화 중이다. 헤드셋을 얼굴에 쓰면 눈앞에 현실 위에 스마트기기의 애플리케이션과 화면이 뜨는 형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비전 프로 공개 당시 “디지털 콘텐츠가 물리적 공간에 있는 것처럼 상호 작용하고, 우리는 눈과 손동작으로 목소리로 제어할 수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애플이 처음 비전 프로를 공개할 당시 가격은 3500달러(약 475만 원)에 달했다. 다만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보급형 모델은 비전 프로와 비교해 최대 2000달러 싼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앞세워 초기 시장을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나아가 “그만큼 시장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애플 내부의 판단이 있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IDC 분석을 보면 XR(확장현실) 헤드셋 출하량은 2021년 1100만 대에서 2025년 1억5000만대로 연평균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초기 시장은 퀘스트 시리즈를 선보인 '메타'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서치 발표를 보면 메타는 올해 1분기 글로벌 XR 헤드셋 시장에서 점유율 49%를 기록 중이다.

메타는 최근 차세대 MR헤드셋 ‘퀘스트3’도 출시했다. 국내 가격이 89만 원(512GB)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애플의 가격 조정도 불가피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애플은 초기 시장확대를 위해 값을 절반 수준까지 내린 보급형 '비전 프로'를 내놓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비전 프로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쿠퍼티노(미국)/AFP연합뉴스
▲애플은 초기 시장확대를 위해 값을 절반 수준까지 내린 보급형 '비전 프로'를 내놓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비전 프로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쿠퍼티노(미국)/AFP연합뉴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02,000
    • -0.17%
    • 이더리움
    • 4,512,000
    • -4.02%
    • 비트코인 캐시
    • 587,000
    • -6.68%
    • 리플
    • 952
    • +3.48%
    • 솔라나
    • 295,300
    • -3.75%
    • 에이다
    • 766
    • -9.24%
    • 이오스
    • 770
    • -3.51%
    • 트론
    • 251
    • +0%
    • 스텔라루멘
    • 178
    • +2.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850
    • -8.2%
    • 체인링크
    • 19,170
    • -6.21%
    • 샌드박스
    • 400
    • -6.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