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DX)은 기업의 성패를 가를 정도로 전 산업군에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많은 기업이 DX를 위한 시스템과 환경을 구축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이에 업무 자동화와 효율화를 지원해 기업의 고민을 해결하는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이 어려워하는 고민을 덜어주는 스타트업들이 있어 주목된다.
시니어 토털 헬스케어 플랫폼 케어닥은 간병인 관리와 매칭, 정산, 청구 등 간병 보험의 복잡한 업무 과정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B2B 솔루션 ‘케어 인슈어런스’를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케어닥이 자체 개발한 간병 보험 운용 시스템으로, 간병인 정산금액 및 보험사 청구 금액과 같은 회계 데이터를 자동으로 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전화나 팩스, 이메일 등 인력을 통해 수기로 관리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이고 효율성과 정확도를 크게 높이는 등 DX를 통해 간병 보험 관리 업무를 훨씬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 고객들이 간병인특약서비스를 통해 지원받은 내용과 기타 이력 사항들을 통계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최대 30%의 업무량 감소는 물론 운영 관리에 대한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한다.
간병보험을 이용하는 고객도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사가 케어 인슈어런스 시스템을 이용하면 더 빠르고 안전한 맞춤형 간병인 제공 서비스가 가능하다. 고객은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간병인 배정 정보와 같은 지원 정보들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케어닥은 원활한 매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간병협회와의 제휴 및 케어닥이 직접 관리하는 전국 케어코디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비즈플레이는 종이 영수증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전자 영수증으로 대체해 반복적인 기업 비용 관리 과정을 스마트폰과 PC로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업무 자동화(RPA)를 통해 기존 비생산적이던 경비지출관리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다. 국내 17개 전 카드사를 연결해 법적 증빙 효력 보장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디지털 경비지출관리 서비스다. 비즈플레이는 법인카드 전자문서교환(EDI) 연동을 통해 카드 사용 내역을 자동으로 수집할 뿐만 아니라, 종이나 간이 영수증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영수증을 촬영하면 공인전자문서보관소에 저장돼 법적 효력까지 지닐 수 있게 된다.
또 고객사의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연동한 비즈플레이에서는 전표가 자동 생성돼 기업의 업무 처리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다. 지출결의서 작성 시에도 자동 용도 추천 기능을 활용해 1분 내로 처리할 수 있다. 만약 비즈플레이를 통해 지출결의서를 월 1000건 이상 처리하는 기업이라면 8억1450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 회계 마감일도 평균 5일에서 1일로 절약돼 연간 4684시간이 확보된다.
웹케시는 상품 통합 자금 보고서 ‘웹케시대시보드’에 최근 이상 거래 감지 시스템(FDS)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이 솔루션은 기업과 계열사, 해외 지사 등 복수 사업장의 전체 실자금 현황을 한 화면에서 보고서 형태로 확인할 수 있어 자금 현황 파악에 대한 경영진의 고민을 덜어준다.
자금 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해당 시스템은 경영진이 자동 업데이트되는 맞춤형 자금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사용자별 조회 권한 지정 기능으로 강력한 내부 통제를 통해 자금 흐름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예·적금 대출상환 현황이나 투자자산 현황 등 금융 및 비금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경영진의 투자와 자본조달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모바일 기능을 포함한 FDS 기능 고도화는 더욱 안전한 자금 관리를 지원한다. 웹케시대시보드는 기업의 거래 패턴을 분석해 △허용된 시간 외 자금 이체 거래 △거래 내역 없는 계좌 이체 △실제 지정된 금액 이상 출금 △집금 모계좌 변경 △배분 입금 계좌 변경 등 일상적 범주를 벗어난 금융 거래 발생 시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이 발송돼 자금 사고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실무자는 자금 보고서 작성 관련 수작업을 자동화해 필요한 데이터만 취합된 보고서를 간편하게 생성할 수 있다. 거래 은행 및 자금관리 시스템(CMS)이 상이하더라도 복잡한 내부 시스템 개발 없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환경(API) 연동만으로 모든 계열사의 자금 및 투자 현황을 한 곳에서 통합 관리가 가능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