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승 노리는 이재명 “딱 세표만 더”

입력 2023-10-05 10:16 수정 2023-10-05 10: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번 선거, 정권 폭정 멈추는 출발점”
“딱 세 표 부족하단 마음으로 투표해달라”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유세 지원 영상 메시지 속 이재명 당 대표의 모습.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유세 지원 영상 메시지 속 이재명 당 대표의 모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니 총선 격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5일, 영상을 통해 유세 지원에 나섰다. 이 대표는 지난달 23일, 24일 간의 단식을 중단하고 아직 병상에서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에 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에 대한 투표 독려 영상을 올려 “국민이 승리하고 역사가 진보하는 위대한 행진에 빠짐없이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영상은 이 대표한테서 오는 전화를 받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는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주권자인 여러분이 행사하는 한 표가 나라와 내 지역의 내일을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정권의 폭정을 멈추고 강서구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 심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주변 강서구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도 적극 독려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그는 “6일과 7일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딱 세 표가 부족하다, 이렇게 생각해달라”며 “자랑스러운 동지 여러분의 애국심과 애당심을 믿는다”고 말했다.

약 1분짜리 영상에서 40초 동안은 진 후보의 선거 유세 장면이 재생되고, 영상 말미에는 환자복을 입은 이 대표가 병상에서 휴대전화를 앞에 두고 메시지 녹음을 하는 모습도 담겼다.

회복 중인 이 대표가 현장에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병상에서 유세 지원에 나선 셈이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의 판세를 미리 보는 가늠자일 뿐만 아니라 이 대표의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는 이 대표에게도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 대표가 진 후보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보다 앞서는 분위기 속에서도 ‘세 표가 부족하다’는 마음을 가져달라고 호소한 것 역시 압도적 승리를 원하는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4: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970,000
    • +3.75%
    • 이더리움
    • 4,435,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613,000
    • +2.25%
    • 리플
    • 818
    • +2%
    • 솔라나
    • 289,600
    • +0.77%
    • 에이다
    • 819
    • +0.49%
    • 이오스
    • 795
    • +10.42%
    • 트론
    • 232
    • +2.65%
    • 스텔라루멘
    • 155
    • +5.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050
    • +3.13%
    • 체인링크
    • 19,710
    • -1.79%
    • 샌드박스
    • 415
    • +6.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