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열이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0m 평영 결승에서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연합뉴스)
최동열(24·강원도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평영 5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결승에 진출했다. 약 2년 만에 남자 평영 50m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최동열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평영 50m 예선 4조에서 27초06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27초06은 최동열 자신이 2021년 11월에 세운 27초09를 0.03초 앞당긴 한국 신기록이다. 이 같은 결과로 최동열은 조 2위, 예선 전체 3위로 예선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승에 올라 메달 획득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예선이 끝난 뒤 최동열은 결승에서 26초대 진입을 노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종목에는 26초20의 아시아 기록을 보유한 친하이양(중국)이 버티고 있다.
이번 결승에서 금메달 도전은 어려울 수 있지만, 2위까지는 노려볼 수 있다. 아직까지 아시안게임 남자 평영 50m에서 시상대에 오른 한국 선수는 없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혼계영 400m 은메달, 혼성 혼계영 400m와 남자 평영 100m에서 동메달을 딴 최동열은 4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평영 50m 결승은 이날 오후 8시 36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