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가 일본 치과의사 130여 명을 본사로 초청해 임상교육과 제품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본 치과의사 초청 행사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다. 오스템임플란트 일본법인의 설명에 따르면, 일본 전국 각 지역에서 참여한 치과의사 130여 명은 행사 첫날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대강당에서 진행된 ‘오스템임플란트 원가이드 시스템을 활용한 임상증례’ 주제의 교육 세미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원가이드(OneGuide)’는 임플란트 식립 템플릿으로, 디지털 치과 기술이 수반되는 최신 툴이다. 또한, 일본 치과의사들은 1만 종 이상의 제품이 마련된 오스템임플란트 제품 전시관을 둘러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오사카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카나즈미 젠지(KANAZUMI ZENJI) 원장은 “일본산 치과 제품은 내수 시장을 타깃으로 제품이 개발된 느낌이라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전 세계 판매를 목표로 제품을 만들어 기능과 옵션이 다양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일본 치과의사인 하나야마 노부유키(HANAYAMA NOBUYUKI) 원장은 “일본에서 오스템임플란트 제품이 유명해지기 전, 선배 치과의사의 추천으로 처음 사용했다. 제품력이 뛰어나서 그 이후 7년 동안 오스템임플란트 제품만 100% 사용하고 있다”며 “일본은 임플란트 시술 비용이 비싸서, 한국보다 임플란트 진료가 보편화되지 않았다. 한국의 환자 수도 더 많고 그만큼 방대한 임상 케이스를 근거로 개발된 오스템임플란트의 제품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날 직접 전시관 투어 및 제품 소개에 나선 오스템임플란트 일본법인 영업본부장은 “치과의사와의 신뢰가 가장 중요한 가운데, 일본은 전문 의료기기에 대한 기준과 기대치가 그 어느 나라보다도 까다롭고 엄격하다”며 “이번 방문 행사를 통해 당사의 기술력과 제품 특장점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 내년에는 일본법인에서 올해 인원의 2배 규모로 치과의사를 한국 본사에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이 2021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치과의사는 약 11만 명, 치과는 6만8000여 개다. 한국 치과의사는 2만여 명, 치과 수는 1만8000여 개인 것을 고려하면 일본은 한국보다 5배가량 큰 치과 시장이다.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치과 임플란트 시장이 형성된 일본은 전국 치과대학 입학 정원이 한국의 3배가량인 2200명이며, 매년 평균 치과의사 2000명을 배출하고 있다. 일본은 의료서비스 공급 과다로 치과 간 경쟁이 치열해 치과 폐·휴업률도 높다. 일본에서 임플란트 치료는 연령대 상관없이 국가 의료보험 미적용 진료이기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은 일본 치과의 고부가가치 수익원이다.
오스템임플란트 일본법인은 일본 관동, 관서 지역에 4개 영업본부·21개 영업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일본 현지 시장조사기관의 리포트에 따르면 ‘오스템재팬’이 일본 치과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