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조선 캡처
21일 고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체포안 가결’이라고 적힌 자막 위로 자신이 활짝 웃고 있는 방송 화면을 캡처해 올리면서 “본회의가 시작되기 전 입장 모습이다. 착오 없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러한 고 의원의 해명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민주당 이탈표로 국회를 통과해 지지자들의 반발이 거세진 상황 속 사실과 다른 일각의 주장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 의원이 본회의장에 들어서며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이 방송사 카메라에 잡혔다며 ‘지금 웃음이 나오냐’며 비판이 쏟아졌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통과시켰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서 결국 책임 화살을 원내지도부로 돌리면서 박광온 원내지도부 전원이 전격 사퇴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브리핑을 통해 “표결 결과가 지도부의 설득과 다른 방향으로 나왔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박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했고 이 시간부로 원내지도부가 총사퇴한다”고 밝혔다.
최고위는 의총 종료와 동시에 입장문을 통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본회의 가결 투표는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해당행위”라며 “최고위원들은 조속히 당을 안정시키고 이 대표를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