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우성아파트, 최고 49층 2680가구 단지로 바뀐다

입력 2023-09-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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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우성아파트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잠실우성아파트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아파트가 최고 49층, 2680가구 규모의 단지로 재건축된다.

21일 서울시는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송파구 잠실동 101-1번지 일대 잠실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잠실우성아파트는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 남쪽에 있어 탄천과 인접한 노후 단지다. 29개 동, 1842가구 규모로 1981년 준공됐다.

정비계획안 가결로 잠실우성아파트는 용적률 299.93% 이하, 최고층수 49층, 총 2680가구(공공주택 342가구 포함) 규모의 대단지 공동주택으로 재건축된다.

정비계획에는 도로, 공원 등 정비기반시설을 신설·정비하고 단지 내 탄천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공공보행통로와 이와 연계한 통경축을 만드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탄천으로의 보행 편의와 개방감을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구 중림동 157-2번지 일대의 마포로5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10·11지구 정비계획 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이곳은 1979년 9월 처음 재개발 구역으로 결정됐고 2021년부터 통합개발이 추진 중이었으나 주택공급계획, 정비기반시설 설치계획 등이 변경돼 이번 회의 안건으로 심의가 이뤄졌다.

대상지에는 지하 7층~지상 25층 규모의 건물이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가로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3층~25층에는 공동주택 299가구가 마련된다.

도로 기부채납을 통해 이면도로의 보행환경이 개선되고 기부채납 받은 공원은 인근 지역주민의 쉼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소문로 변과 공원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이면부에 조성할 공원의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추가 설치하는 지하철 출입구는 지하연계복합건축물로 계획해 지하철 이용자가 외부 날씨와 상관없이 사계절 쾌적한 보행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애인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칳 교통약자의 편의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경의선숲길 근린공원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은 원안 가결했다. 경의선숲길은 경의선이 지하화되면서 남은 상부 철도 유휴부지를 2016년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하지만 국토계획법상 용도지역이 공원에 걸맞지 않은 주거 지역과 일반상업지역으로 혼재돼 있었다. 이번 안에는 용도지역을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하고 고원 조성 사업 당시 일부 빠지거나 오기된 도시계획시설(공원) 면적을 정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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