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라니 테라퓨틱스, 셀트리온 CT-P43→경구형 임상 1상 착수

입력 2023-09-19 09: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셀트리온의 미래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차세대 치료제 플랫폼 및 파이프라인 개발이 진전을 보이기 시작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바이오기업 라니테라퓨틱스(이하 라니)가 ‘CT-P43’을 이용한 경구형 우스테키누맙(RT-111) 임상 1상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라니와 셀트리온은 경구형 우스테키누맙과 아달리무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라니의 경구용 캡슐 플랫폼 ‘라니필’을 통해 항체의약품을 경구형으로 전달하는 방안을 찾고 있었다.

라니는 최대 55명의 건강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호주에서 진행하는 단일센터, 오픈라벨 임상 1상을 통해 RT-111의 약동학 및 안전성 등을 평가한다. 세 개의 코호트로 구성해 두 개의 코호트는 라니필을 통해 각각 0.5mg 또는 0.75mg의 용량을 투여해 RT-111을 평가하고, 세 번째 코호트는 대조군으로서 피하주사를 통해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 0.5mg을 투여한다.

라니필 기술로 만들어진 경구용 캡슐은 소장에서 캡슐이 분해되고 캡슐 내에 있던 용해 가능한 마이크로 니들을 통해 약물이 소장으로 전달돼 혈관으로 이동한다. 경구제이지만 캡슐 내 탑재한 마이크로 니들을 통해 주사제와 유사하게 약물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임상의 톱라인 결과는 내년 1분기 초에 나올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개발 및 판매권(Global License)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갖는다.

스텔라라는 판상형 건선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건선성 관절염 등의 치료제다. 현재 정맥주사와 피하주사 두 가지 제형이 있으며, 경구형 치료제에 대한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라니의 혁신적 약물 전달 플랫폼이 제품 파이프라인에 더 폭넓게 적용될 수 있는 잠재성을 가진다고 판단해 임상 결과를 주시하면서 협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경구형 항체 치료제를 비롯한 항체 기반 플랫폼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신약개발을 위한 토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1: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624,000
    • +5.82%
    • 이더리움
    • 4,473,000
    • +2.52%
    • 비트코인 캐시
    • 624,000
    • +10.44%
    • 리플
    • 831
    • +4.79%
    • 솔라나
    • 293,900
    • +3.56%
    • 에이다
    • 837
    • +16.25%
    • 이오스
    • 814
    • +18.49%
    • 트론
    • 232
    • +3.11%
    • 스텔라루멘
    • 155
    • +8.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50
    • +12.14%
    • 체인링크
    • 20,290
    • +4.75%
    • 샌드박스
    • 423
    • +11.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