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B. 릴플로런(왼쪽) 선레이서 리뉴어블스 CEO와 박호찬 삼성물산 상사부문 북미총괄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미국 신재생 에너지 법인 삼성 C&T 리뉴어블스는 현지 신재생 에너지 개발ㆍ투자회사 선레이서 리뉴어블스(Sunraycer Renewables)와 3기가와트(GW) 규모 태양광ㆍ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매각 및 개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텍사스주에 부지 사용권 확보, 전력 계통 연계 검토 등 초ㆍ중기 개발 과정에 있는 총 15개 프로젝트(6개 태양광 약 1GW, 9개 ESS 약 2GW)를 선레이서에 일괄 매각한다. 태양광 발전소 착공 전까지 필요한 각종 평가ㆍ인허가 취득 등 개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3GW는 미국 기준 약 60만 가구가 연간 사용 가능한 발전 용량이다. 전체 사업 면적은 여의도(2.9㎢)의 약 8.5배 규모인 6100에이커(축구장 3450개)에 달한다. 양사는 2025~2026년 중 상업 운전 개시가 가능한 일정으로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미국 시장 내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태양광(PV)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사업 품목을 다양화하고, 호주 신재생 법인을 설립하는 등 사업 품목과 지역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현재 총 16.2GW(미국 14.9GW, 호주 1.3GW) 규모의 태양광ㆍESS 파이프라인을 2025년까지 25GW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