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창원 외래 흰개미 추가 개체는 발견 못 해…감시 지속"

입력 2023-09-13 12: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마른나무흰개미 인사이스테르미스 마이너'종으로 확인…"장기 모니터링 해야"

▲최초 발견된 외래흰개미(신고자 채집) (사진제공)
▲최초 발견된 외래흰개미(신고자 채집) (사진제공)

최근 외래 흰개미 한 마리가 출현한 경남 창원시 주택 주변을 조사한 결과 추가 개체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달 11일 외래생물 신고가 들어온 창원시 진해구 주택 반경 100m를 조사한 결과 최초 발견된 외래 흰개미 1마리 외에 다른 개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12일 오후에는 축산검역본부, 국립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신고지점 및 인근(반경 500m)에 대해 터마트랙(흰개미 탐지기기), 흰개미 탐지견을 활용한 정밀 조사를 실시했으며, 밤에는 가로등 등 인공광원에 대해 야간조사를 벌였으나, 추가 개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외래흰개미는 국립생태원에서 현미경으로 정밀 동정한 결과 '서부마른나무흰개미'로도 불리는 마른나무흰개미(Kalotermitidae)과 인사이스테르미스 마이너(Incisitermes Minor)종으로 확인됐다.

인사이스테르미스 마이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원산지이며 플로리다주, 조지아주 등으로 확산했으며 방제에 성공한 사례가 없는 종이다. 중국, 일본,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 등 국가로도 퍼져 있다.

1000∼3000마리 규모로 군집을 이루며 건조한 환경을 선호하지만, 가로수 같은 살아있는 나무에서도 산다.

정환진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은 "정밀 조사 결과 추가 개체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감시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라며 "외래흰개미를 발견하면 국립생태원 외래생물 신고센터(041-950-5407)에 즉시 신고해달라"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5: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650,000
    • +2.75%
    • 이더리움
    • 4,372,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596,000
    • +0.17%
    • 리플
    • 805
    • -0.49%
    • 솔라나
    • 288,000
    • +0.35%
    • 에이다
    • 801
    • -0.25%
    • 이오스
    • 775
    • +6.75%
    • 트론
    • 229
    • +1.33%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650
    • -0.55%
    • 체인링크
    • 19,230
    • -3.99%
    • 샌드박스
    • 402
    • +3.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