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정부는 해당 지역에 외래흰개미 관련 자료를 배포해 일반 주민도 외래 흰개미 의심 개체를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발견된 외래 흰개미는 정밀 종 분석 결과 서부마른나무흰개미로 밝혀졌으며, 원서식지인 미국에서는 주로 가을에 군비(교미를 위한 혼인비행)를 하는 특성이 있다.
정부는 이번 최초 발견도 이와...
이번 외래흰개미는 국립생태원에서 현미경으로 정밀 동정한 결과 '서부마른나무흰개미'로도 불리는 마른나무흰개미(Kalotermitidae)과 인사이스테르미스 마이너(Incisitermes Minor)종으로 확인됐다.
인사이스테르미스 마이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원산지이며 플로리다주, 조지아주 등으로 확산했으며 방제에 성공한 사례가 없는 종이다. 중국, 일본, 멕시코...
유전자 분석도 진행 중으로 동정(생물의 분류학상 위치와 종 정보를 바르게 확인하는 작업)이 완료되기까지는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환진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은 “이 외래흰개미류의 정확한 국내 유입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추후 역학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신고지점에 대한 긴급 방제 조치는 완료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에 외래 흰개미가 나타나 관련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남구의 한 주택에서 흰개미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국립생물자원관과 국립생태원이 조사에 착수했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17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시작됐다. 한 네티즌은 “집에 알 수 없는 곤충 수십 마리가 나타났다”라며 곤충을 찍은 사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