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라웨어가 대만 타이페이에 팝업 매장을 열고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뮬라웨어는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원동 백화점 6층 스포츠존에 브랜드 단독 팝업 매장을 열고 내년 1월까지 5개월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대만의 3대 백화점 중 하나인 원동 백화점은 큰 규모에 다양한 유명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 현지 고객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에게 쇼핑 핫플레이스로 통한다.
뮬라웨어는 팝업 매장에서 자체 개발 원단을 적용한 프리미엄 레깅스를 비롯해 브라탑, 티셔츠 제품을 선보인다. 대만이 아열대 기후라는 점을 고려해 통기성과 땀 흡수, 건조 기능이 뛰어난 애슬레저 아이템들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또 대만의 파트너사와 함께 현지 상황을 고려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현지 내수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뮬라웨어는 2021년부터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권 국가에서 공식 매장, 팝업스토어 등을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도해왔다. 그중 대만은 아시아 시장 진출에 있어 교두보로 여겨지는 곳으로, 뮬라웨어는 2021년 11월에 타이페이 원더랜드에서 브랜드데이 행사를 열고 현지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뮬라웨어는 운동 인구가 많은 대만 애슬레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대만 교육부 산하 체육서의 ‘운동현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대만 국민의 약 81%가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트니스를 비롯해 배드민턴, 요가 등 다양한 운동이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애슬레저룩에 대한 수요도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뮬라웨어는 이번 팝업 매장 운영을 통해 대만 시장을 더욱 면밀하게 분석한 뒤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뮬라웨어 관계자는 “현지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판매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라면서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뒤 시장 반응에 따라 유럽 및 미주 등 시장으로 발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